비에이치아이·항공우주방산단조, 경남도·함안군과 투자협약 체결

비에이치아이, 장지일반산단에 350억 원 투자, 배열회수보일러 생산공장 증설 항공우주방산단조, 함안일반산단에 200억 원 투자, 금속 정밀 단조제품 생산공장 증설

2026-09-02     엄재성 기자

발전설비 및 제철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대표이사 이근흥, 조원래)과 중대형 금속 성형 유압프레스 및 정밀 단조품 제조기업인 항공우주방산단조(대표이사 이경미)가 경남 함안군에 발전설비 및 단조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경상남도·함안군·비에이치아이·항공우주방산단조의

경상남도와 함안군, 비에이치아이와 항공우주방산단조는 지난 8월 31일 경상남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5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함안 지역에 45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차석호 함안군수, 비에이치아이 조원래 대표이사, 항공우주방산단조 최명원 관리이사를 비롯해 도내 6개 시군 및 1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오는 2029년까지 장지일반산업단지 내에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공장을 증설해 총 350억 원을 투자하고 35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항공우주방산단조는 오는 2027년까지 함안일반산업단지 내에 금속 정밀 단조제품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총 200억 원을 투자하고 1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두 기업은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세계 시장 대응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산업단지 내 투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석호 함안군수는 “함안군에 소중한 투자를 해주신 두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기업으로 발전하실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며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에 본사를 둔 비에이치아이는 제철소용 폐열회수 열교환기인 Recuperator를 제작,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포스코의 파트너사로서 다양한 상생협력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순수제철설비와 폐열 보일러 및 각종 폐열회수 시스템을 설계, 제작,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복합화력발전 설비인 HRSG는 2014년, 2021년 세계 1위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여 시장에서 Global leader로 인정받고 있으며, 2020년 말에는 Amec Foster Wheeler로부터 HRSG 제작 기술을 인수하여 원천기술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국내 복합화력발전 기술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수전해,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에너지는 물론 원자력 분야의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리고 항공우주방산단조는 창업 이래 단조 프레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온 강소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1만4,000톤급 항온 단조 프레스 설계 및 제작 능력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로 인한 155mm 포탄 수요 급증에 대응해, 글로벌 제조 설비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25년에는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한 매출 897억 원과 영업이익 24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항공우주방산단조의 수주 확정액은 수천억 원에 달하며,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예상 수주 합계는 1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해외 수출 비중 확대에 따라 고마진 제품 매출이 급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