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송산2일반산단 내 AI데이터센터 투자협약
이에프디·엔에프디코리아, 송산2산단에 100㎿급 건립
충남 당진에 두 번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최근 2년간 보령을 시작으로 천안과 아산 등 충남에서만 6곳의 AI 데이터센터가 몰리고 있다.
충남 당진시는 9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 충남도지사, 이에프디 최정열 대표이사, 엔에프디코리아 최재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에프디와 엔에프디코리아가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부지에 총 1조2405억 원을 투자해 100㎿급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협약에 참여한 이에프디와 엔에프디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기업으로, 전력과 용수 등 당진시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신속한 행정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 기업은 협약에 따라 지역 물산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힘쓰기로 했다. 투자가 완료되면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세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달 31일 개최한 'AX 선도도시 당진' 비전 선포에 이어 지역의 AI 산업 육성과 AI 전환(AX) 추진 의지를 실제 대규모 투자로 연결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데이터·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기반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단지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투자가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안전·산업·행정 등 사회 전반으로 AI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AX 7대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