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주주 판단 존중…이사회 견제·감시 역할 다할 것”

독립이사 2명 추가 선임…영풍·MBK 추천 이사 7명으로 늘어 영풍·MBK, “새 이사회, 회사와 전체 주주 이익 기준 운영해야”

2026-09-09     김영은 기자

 

영풍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내려진 주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독립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에서 심혜섭 변호사와 이준봉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1위와 2위로 선임된 데 대해 지지한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선임으로 영풍·MBK파트너스가 추천해 이사회에 진입한 이사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전문성과 독립적 판단을 바탕으로 이사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주주들의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된 독립이사 4명 가운데 심혜섭 후보와 이준봉 후보가 각각 득표 순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번 선임을 계기로 이사회 차원에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독립적인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기반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그동안 최윤범 회장 일가의 선행 투자 기업에 대한 고려아연의 후속 투자, 원아시아펀드 투자,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회계처리 및 내부통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의혹이 제기돼 왔다며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독립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감사위원 선임 결과에 대해서는 박유경 후보가 선임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다만 향후에도 모든 주주에게 공개된 추천 절차와 독립적인 외부심사를 거쳐 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새로 선임된 백인규 감사위원에게도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경영진과 주요 투자 의사결정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임시주주총회가 경영권에 대한 신임투표가 아니라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강조하며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특정 주주가 아닌 고려아연과 전체 주주의 이익을 기준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