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AI 융합인재 키운다…‘포스코철강AI융합대학’ 새출발
현장 문제 AI로 푸는 실습형 교육 강화…철강 제조 AX 역량 제고 AI 교과 대폭 확대·산학연 협력 강화…생산기술직 전문인재 육성
포스코(대표 이희근)의 2년제 전문학사과정인 포스코기술대학이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거듭난다. 학교명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재편해 철강산업 AX(AI 전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교육부에 학교명 변경을 신청했으며, 8월 20일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최종 인가를 취득했다.
포스코기술대학은 실무와 전공지식을 겸비한 미래형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2014년 개교하여 지난 13년간 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철강 제조 현장의 미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생산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 중심의 교육과정 전환이다. 종전은 △금속 △기계 △ 전기 △경영 등 철강생산 관련 전공 및 교양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현업 활용도가 낮았던 과목들을 정리하고, △인공지능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등 AI 최신 과목을 대거 도입했다. 총 31개 교과 중 AI 관련 과목이 14개로 전체 비중의 45%에 달한다.
또한, 배움이 현장 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도 한층 강화한다. 재학생들이 실제 공정의 개선점을 발굴하면 AI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사내 전문가 1대 1 코칭을 지원한다. 실제로 광양 설비기술부 김종민 학생은 'AI 기반 도면 검토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현업 정확도를 높이고 검토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산학연 협력과 실습 인프라도 확대한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지역 대학 및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콘텐츠를 확보했다. 디지털 전용 강의장과 IT Lab은 물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과 실습용 로봇까지 도입해 AI·로봇·자동화 실습 환경을 완성할 예정이다.
박성은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장은 “철강과 AI를 가장 잘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해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정은 9월 14일부터이며, 모집 대상은 근속 5년 이상의 모범 생산기술직군 직원이다. 교육과정은 2년 4학기제로 졸업생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AI를 의사결정과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삼아 사업(Process)·사무(Work)·가치(Value)의 3대 축을 중심으로 AX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 AI·로봇 직무를 확대하는 등 전문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AX와 인재 육성을 강화하고, 철강·리튬·LNG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실행전략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