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발전 이끄는 'K-숙련기술'…포스코·현대제철·두산에너빌 명장 배출

노동부 9일 ‘2026 숙련기술인의 날’ 개최…유공자 포상 및 명장 증서 수여 금속재료·재료시험·절삭가공 등 현장 공정 고도화 이끈 핵심 기술력 국가적 인정

2026-09-11     윤철주 기자

철강업계 숙련기술인들이 올해 숙련기술인의 날 포상과 대한민국명장 선정에 이름을 올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정부는 이날 숙련기술 유공자 17명을 포상하고 대한민국명장 10명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 김보현 기술수석(기장)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 기술수석은 2022년 금속재료제조 분야 대한민국명장에 오른 제선·제강 전문가다. 그는 열풍로 연와 보수 방법 개선 등 고로·제강 공정개선 20건을 수행했다. 크레인용 후크 장치 등 특허도 10건을 냈다.

올해 대한민국명장에는 포스코 유철종 차장이 금속재료제조 직종으로 선정됐다. 유 차장은 35년간 전로 정련 분야에서 일하며 특허 5건을 확보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김천국 기술수석차장도 재료시험 직종 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 수석차장은 발전용 9~12% 크롬 내열강의 결정입도 현출 기술을 독자 개발해 가스터빈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김용경 기술부장이 절삭기계가공 분야에서 터빈발전기 핵심부품 기술 자립 및 세계 다섯 번째 가스터빈 제작 국산화 성공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숙련기술자 55명 가운데 철강사 소속은 포스코 3명, 현대제철 1명 등 4명이다. 청년 숙련기술인을 키우는 제2기 ‘기특한 명장’에는 현대제철 양수민 기술사원이 포함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철강,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을 이끌어온 K-숙련기술은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