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 압연부터 카본 코팅까지…알루미늄박 밸류체인 확장

1,107억원 투자…청주 카본 코팅 생산기지 구축 신규 압연공장 연계…ESS·LFP 배터리 수요 대응

2026-09-16     김기은 기자

DI동일이 충북 청주에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을 확대한다.

DI동일은 16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총 1,10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DI동일은 2027년 하반기까지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부지면적 4만3,269㎡, 건축면적 1만6,500㎡ 규모의 알루미늄박 카본 코팅 시설을 구축한다. 신규 고용 규모는 151명이다.

신규 공장은 알루미늄박 표면에 카본을 코팅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은 전극과 알루미늄박 사이의 접촉 특성을 개선하는 소재로 ESS를 비롯한 LFP 배터리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공장은 DI동일이 청주 하이테크밸리에 건설 중인 신규 알루미늄 압연공장과 인접해 들어선다. 회사는 알루미늄박 생산부터 카본 코팅까지 공정을 연계해 생산·물류 효율을 높이고 고객사별 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DI동일은 지난 2011년부터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판매를 본격화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알루미늄박 생산뿐 아니라 후공정인 카본 코팅 기술까지 내재화하면서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DI동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ESS 및 LFP 배터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알루미늄 소재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기술을 내재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