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금속, 파산신청 2건 모두 취하…파산 우려 일단락

”파산 해프닝 끝났다“…대양금속, 신청인 취하로 위기설 종결 7월에도 파산신청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2건 파산신청인 제니스원컴퍼니 취하서 제출

2026-09-22     윤철주 기자

스테인리스(STS) 냉연강판 제조사 대양금속을 상대로 제기된 파산신청 2건이 모두 신청인의 취하로 종결됐다. 지난 7월에도 파산신청이 있었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실제 파산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게되면서 국내 가전향 STS 공급망 불안정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대양금속은 22일 오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파산신청 사실을 공시했다. 회사는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께 두 건의 파산신청이 모두 취하됐다는 내용의 파산신청 기각 공시를 추가로 냈다. 공시 양식상 제목은 '기각'이지만, 기각 사유는 모두 '채권자 신청취하서 제출'이다.

신청인은 주식회사 제니스원컴퍼니로, 관할법원은 대전회생법원이다. 제니스원컴퍼니는 지난 7월 28일 첫 파산신청(사건번호 2026하합7088)을 냈다. 대양금속은 7월 31일 신청서를 수령했고, 신청인은 같은 날 신청을 취하했다. 제니스원컴퍼니는 이어 지난 21일 두 번째 신청(2026하합7113)을 제출했다가 다음 날인 22일 다시 취하했다. 대양금속은 두 건의 취하 사실을 모두 법원 전자소송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양금속은 “당사는 주식회사 제니스원컴퍼니와 채무관계가 없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니스원컴퍼니가 두 차례에 걸쳐 파산신청을 신청한 이유와 취하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조회공시 답변에 따라 대양금속 주권의 매매거래 정지를 23일 오전 9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양금속 주식 거래는 파산설이 붉어진 지난 21일 오후 3시 4분부로 정지된 바 있다. 해제일 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 매매는 성립되지 않을 예정이다.

대양금속은 재무지표상으로도 지급불능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양금속의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1,013억 원으로 부채총계 587억 원을 크게 웃돈다. 부채비율은 57.9% 수준이다. 다만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보다 32.2% 늘었고,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한편, 대양금속은 KH그룹 측과 경영권 분쟁을 겪은 끝에 지난해 12월 조상종 대표를 선임하며 최대주주인 대양홀딩스컴퍼니 측이 경영권을 되찾았다. 지난 8월에는 AI 솔루션 기업 크라우드웍스와 공동경영을 협의해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파산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STS 업계는 가전향 주요 냉연 공급사인 대양금속의 지속적 경영적 이슈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