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천 데이터센터 수주 

8,700억원 규모로 2029년 하반기 준공

2026-10-07     박재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주 군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이어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원창동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은 이도테라원이 설립한 청라 아이디씨(IDC)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발주한 사업으로 인천광역시 서해구 원창동 일원에 50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규모는 약 8,700억원이며,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1월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토목·설비·조경·통신 공사를 담당하며, 기계·전기·배관(MEP)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 시공사인 케이티클라우드(kt cloud)가 함께 맡는다.

이 데이터센터는 기존 수도권 데이터센터 권역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데이터센터 간 통신 연결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김포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높아 향후 높은 가치와 성장성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기술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실무자 대상 기술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련 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설계·시공·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전 주기 수행 역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공기 단축과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센터 특화 탈현장건설(OSC)공법 적용을 비롯해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고효율 냉각 시스템, 화재·재난 대응 기술, 보안 인프라 구축 등 핵심 기술 분야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연속 수주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가치체계 기반 경영과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주에는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일원에 약 8,700억원 규모의 ‘군산 SGC AI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