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국내 철강산업 발전의 숨은 주춧돌

(현장인)국내 철강산업 발전의 숨은 주춧돌

  • 철강
  • 승인 2009.09.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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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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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팩에이앤씨 최상대 주임

국내 대표적인 합금철업체인 심팩에이앤씨(SIMPAC ANC)에 30여년간을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오며 국내 철강비철금속산업의 발전을 일궈온 숨은 공로자가 있다고 해 찾아가 봤다.

최상대 주임은 철강의 불순물 제거와 성질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철에게 있어 소금과 같은 존재인 합금철을 제조하며, 그 중에서도 전기로의 전반적인 운영 및 조업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실함과 책임감에 대해 흔히 말하지만, 그 앞에서는 이런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입사 후 30년, 인생의 절반을 심팩과 함께해온 최 주임은 “어떤 자리, 어떤 일에서나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맡은 바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야말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뜨거운 전기로의 쇳물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들지만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기초소재인 합금철을 생산하고,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최 주임에게서 합금철 생산에 반평생을 바쳐 온 장인(匠人)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크레인 동작 중 드럼축에서의 와이어 이탈방지장치를 개선하는 등 그간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최 주임은 현재도 원활한 원료 토출을 위해 Turn chute 구조개선에 힘쓰고 있다.

정년을 2년 남짓 남겨두고 있지만 현장에 몸담고 있는 동안 회사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에게서 젊은 후배들 못지 않은 일에 대한 애정과 열의가 느껴졌다.


차종혁기자/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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