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들) “복공판 통해 국민 안전 기여할 것”

(사람과사람들) “복공판 통해 국민 안전 기여할 것”

  • 철강
  • 승인 2017.11.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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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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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내수 시장 공략 통해 점유율 확대할 예정

  최근 평안철강(회장 윤태감)이 무늬H형강 복공판 수출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안철강의 경영지원실장 겸 법무팀장인 임문택 전무는 이 회사의 법무·기획·수출 등을 담당하며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 평안철강 경영지원실장 임문택 전무/사진=안종호 기자

  그는 건설사, 시멘트 회사 등 법무팀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다양한 법무 경험을 통해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뛰어난 법률가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임문택 전무에 따르면 무늬H형강을 주 재료로 여주 공장에서 복공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내 건설사와도 지하철공사에 투입되는 복공판 납품을 성공했다. 평안철강이 무늬H형강 복공판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내수 시장점유율도 확대하고 있다.

▲ 평안철강 경영지원실장 임문택 전무/사진=안종호 기자

  지난 10월 롯데건설의 강남순환도로 4공구에 복공판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 공사에 소모되는 복공판은 총 1,400톤 수준이라고 임 전무는 밝혔다.

  임 전무가 무늬H형강 복공판을 고집하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그는 세월호 소식을 듣고 비슷한 연령의 아들을 생각하며 술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후 안전과 연관된 철강재에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국내 복공판이 저가·저품질의 중고재가 만연한 것을 보고 무늬H형강 생산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정광량)과 함께 ‘복공판 설계편람’을 집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임 전무는 마지막으로 “철강재 복공판을 사용해 후손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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