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우강철, ‘일대일로’ 기회 살려 글로벌 무대로…

中 바오우강철, ‘일대일로’ 기회 살려 글로벌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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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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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중국야금보특약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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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무역 외 공정기술 수출, 생산능력 협력 등 다방면 해외진출 모색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개방'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개방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일대일로(The Belt and Road)' 이니셔티브를 핵심으로 외자 도입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 바오우(寶武)강철그룹은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배치 개선, 새로운 경쟁력 육성

  바오우강철은 올해 철강재 수출이 안정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글로벌 가공 서비스 시스템도 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공정기술 서비스와 제품 무역은 앞으로 바오우강철 해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과의 생산협력 프로젝트도 보다 구체화됐다.

  바오우강철 전략규획부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 및 지역에 공정기술 서비스와 철강재 등 제품 무역 시장을 개척하고 적극적으로 외자 유치 및 해외 진출 동시 진행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일류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신재료, 신산업 기술 R&D, 그리고 시장 개발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바오우강철그룹 내에 점점 많은 자회사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있다. 자회사인 바오강자원(국제)유한회사는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과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 석탄 수입을 주로 담당했는데 최근 대형 광산들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수입 채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이후 러시아에서 수입한 석탄 물량은 매년 평균 150만톤에 이른다. 미분탄 등으로 무역 품목도 확대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이후부터 중국 코크스를 유럽, 동남아 등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수출량은 총 100만톤을 초과했다. 바오강자원은 올해부터 말레이시아 수요가와도 안정적인 계약관계를 체결했다.
  바오우강철그룹의 또 다른 자회사인 바오강주식은 저장젠리합자건설(浙江健力合資建設)과 태국에 바오리(寶力)강관 공장을 설립해 조업을 시작했다. 설립 후 4년 간 이 강관회사는 시황 급변의 불리한 영향을 극복하고 양호한 해외 기업 관리 시스템, 국제화 공급 체인 시스템, 국제화 판매 시스템을 구비했다. 중국 정북 추진하는 일대일로는 바오리강관이 새로운 성장을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바오리강관은 태국에서 강관 제조능력을 증강하고 태국 정부가 추진하는 공업 4.0 발전에 동참하면서 일대일로 관련 해외 시장 개척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른 자회사인 빠강(八鋼)은 신장위구르의 지역적 우위와 자체적인 자원 우위를 활용해 바오우강철이 일대일로 연선국가에 철강재를 수출할 수 있는 통로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3분기 빠강이 해외에 수출한 철강재는 12만톤을 웃돌았다. 빠강은 앞으로 물류 방면 업무를 강화하고 대외 물류 무역 총량을 늘리는 한편, 신장위구르에서 서부로 수출되는 화물을 운반하는 열차 개통 차수를 늘릴 계획이다.

해외 공사 도급 능력 제고

  바오우강철은 일대일로 기회를 통해 최근 성장이 정체됐던 공정기술서비스 업무 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공사 수주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최근 바오강공정기술그룹과 우강공정기술그룹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등 국가에서 야금 공사 설계, 설비 수출, 공사 도급을 수주했다. 올해 1~3분기 바오우강철이 일대일로 연선국가에서 수주한 공정기술서비스 제공 계약액은 10억위안을 초과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바오강공정과 바오우강철그룹의 각 부처, 철강 부문, 해외 자회사는 공동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연구를 진행하고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를 탐색해 왔다. 지금까지 탐색한 프로젝트는 40여건인데, 일대일로 관련 탐색 12개 팀이 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국가의 철강시장, 투자 환경, 건설 조건 등에 대해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바오강공정은 해외 진출한 국유기업, 금융기구, 외국 정부 기구와 여러 차례 교류를 하면서 생산능력 협력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수요가 왕성한 동남아 지역에 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준비하면서 이를 기점으로 바오강공정 공업 기술 서비스, 공정 기술 서비스, 제품 무역, 장비 제조 등 전체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바오우강철 기술서비스 수출의 새로운 모델을 탐색하고 국제 생산능력 협력의 새로운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우강공정기술그룹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 주변의 중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공, 환경보호, 전력 에너지 등 산업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핵심 기술을 학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보다 경쟁력을 갖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중국야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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