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세아특수강 충주공장 TF팀

(사람과 사람들) 세아특수강 충주공장 TF팀

  • 철강
  • 승인 2018.02.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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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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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세 피막 방법 도입… 탁월한 품질 개선 효과 얻어"

  완벽한 산세 공정 구축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세아특수강 충주공장 TF팀이다.

  이종탁 세아특수강 충주공장장과 팀원들은 작업 효율성은 물론, CHQ 와이어 미산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염산액이 재료의 미세한 부위까지 균일하게 침투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해냈다.
  
  먼저 소재 표면에 피막을 형성시키는 방식이 달라졌다. 신규 침적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피막 부착량이 증가했으며 밀착성도 향상 됐다. 균일한 피막 형성 등의 탁월한 품질 개선 효과도 얻었다.

 
 세아특수강 충주공장 TF팀 이창호 차장은 "재료를 그대로 침전시켜 화학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존 산세 방식에 반응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위험 물질을 다루는 설비인 만큼 안전을 고려해 구조물을 보강했다. 이창호 차장은 프로젝트가 성공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중도에 포기할 뻔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신한불란(信汗不亂)을 가슴에 새기며 위기의 순간들을 견뎠다.
 
  설비파트를 담당한 김기범 대리도 많은 시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기존 생산 설비에서 새로운 기술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다시 구축해야 했다”며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기에 시간과의 싸움도 필요했다”고 토로했다.
 
  이종탁 공장장 역시 팀원들과 충주공장 임직원들에게 한번 더 해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품질 테스트나 설비 개선안 진행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부담감과 좌절감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한번 더 해 봄으로써 다시 자신감을 갖고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종탁 공장장은 “개선의 필요성을 알고, 실천을 거듭하다 보면 성과는 반드시 따라온다는 것을 수차례 경험으로부터 체득해 왔다”며 “관심과 열정만 가지면 우리 주위에서 기술 개발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찾아내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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