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에스앤씨, 113k 아프라막스급 4척 계약

삼강에스앤씨, 113k 아프라막스급 4척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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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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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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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사와 1.9억 달러 규모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의 자회사 삼강에스앤씨가 최근 유럽 굴지의 선사와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113K 아프라막스급 원유 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프라막스급은 통상 9만5,000톤급 선박을 지칭하며 운임, 선가 등을 고려했을 때 최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사이즈로 업계에서 통용된다. 

  삼강엠앤티는 유암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작년 11월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해 선박 수리, 개조, 신조를 아우르는 종합 조선소 `삼강에스앤씨`를 출범시켰다. 출범 당시 기존 전문 인력 200명의 고용을 유지함으로써 1985년 설립 이후 1만6,000TEU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60K 원유운반선 3척 등 완성선 1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고성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완벽히 계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에만 국내는 물론 스위스, 싱가폴, 일본 등에서 수주한 10척의 선박을 수리해 인도했다.

  작년 12월에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함정 및 특수선 전문 조선소로서 해군함정, 해양경찰청함정 건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경에서 발주한 1500톤급 경비정 1척을 61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조선업 불황 타개의 교두보가 될 이번 계약의 선수금환급보증(Refund Guarantee: RG)을 발급하는 데에 4월 5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정책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조선 산업 부활을 통한 대한민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는 물론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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