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공급과잉에 신사업 필요성↑

데크 제조업계, 공급과잉에 신사업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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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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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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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악화 신생업체 등장에 수주 경쟁 과열

  최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가 건설 경기 악화와 신생업체의 등장으로 신사업 마련에 한창이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신생 데크플레이트 제조회사 4개사가 늘어났다. 해당 업체들은 평균 3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데크플레이트 시장에 진입했다.

  하지만 관급 공사 물량 감소와 함께 국내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 수주량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대다수의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는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실제 건설 수주량은 늘지 않고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주금액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는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가 시작한 철골구조물 사업=사진제공 제일테크노스
제일테크노스의 철골구조물 사업 시공 사진=사진제공 제일테크노스

  먼저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는 철강구조물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테크노스는 포스코의 고품질 후판을 소재로 절단, 용접, 교정작업, 자동개선 가공 및 품질검사를 걸쳐 완성되는 고품질의 빌트업 형강 제품인 ‘Pos-H’ 형강을 제작하고 있다. Pos-H형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 성능에 일치하는 최적화 형강을 제작해 보다 경제적인 철강구조물의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다.

  이어 다스코(대표 한상원)는 가드레일을 비롯한 도로안전시설물과 데크플레이트 생산에서 태양광이나 단열재 등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비롯해 방음터널사업, 분양사업과 ESS(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다스코의 단열재 사업은 유럽의 선진 생산설비 일체와 생산기술을 도입해 연간 540만㎡ 규모(매출액 약 800억원)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윈하이텍(대표 변천섭)의 경우 부동산 사업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구축하고 있다. 윈하이텍은 지난해 255억원 규모의 경기도 안성 삼성로지스틱스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하면서 물류창고 분야에 첫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물류창고는 운용 수익률만 연 7%에 달한다고 알려지면서 인기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생업체의 등장과 건설 경기의 악화로 수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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