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북미 줄고
캐나다로 수출 크게 늘어

  4월 한국 전철강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0.7% 감소했다. 최대 수출 지역인 아시아로의 수출이 감소했고, 232조 영향으로 미국 수출도 줄고 있다.  중동 수출도 큰폭 감소했으나 유럽 수출은 늘었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4월 한국의 전철강(철강재와 주철류, 2차제품, 원부자재, 기타제품 등을 포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81만6,065톤을 기록했다. 전월인 3월보다는 1.7% 늘었다. 

아시아로 수출 감소 폭이 줄었다. 4월 아시아 수출은 176만8,753톤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6% 줄었지만 전월보다는 3.3% 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전년비 5.2% 감소했으나 전월비 8% 증가한 38만934톤이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비 11.2% 줄어든 32만2,012톤에 그쳤다. 
 
동남아시아로의 수출도 전년비 6.1% 감소한 60만402톤, 아세안 수출은 10.3% 감소한 53만456톤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로 수출은 무려 41.4% 줄어든 8만6,797톤에 그쳤다. 

유럽과 CIS로의 수출은 늘었다. 유럽으로는 전년비 8.6% 증가한 46만804톤, CIS으로는 81.6% 늘어난 3만1,539톤이 수출됐다. 
 
북미로의 수출은 줄었다. 북미 수출은 전년비 15% 감소한 30만6,451톤을 기록했다. 미국으로는 전년비 28.6% 줄어든 23만4,406톤이 수출됐고 캐나다로의 수출은 무려 전년비 122.7% 늘어나 7만2,044톤으로 뛰어올랐다.

수입은 꾸준히 감소중이다. 4월 한국으로 들어온 전철강은 총 201만523톤으로 전년 동월비 20.9% 감소했다.
 
제1교역국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전철강은 72만3,778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수출량은 123만1,401톤으로 크게 차이난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소폭 줄었다. 4월 일본산 전철강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83만3,224톤이었다.

중동산 수입 증가도 특이할 만 하다. 3월 중동산 수입은 1,451톤에 그쳤으나 4월에는 전월 수입량의 8배, 전년 수입량의 20배가 넘는 중동산 철강이 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