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에어컨생산 라인 풀가동

삼성·LG전자, 에어컨생산 라인 풀가동

  • 철강
  • 승인 2018.08.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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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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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라인, 주 52시간 꽉 채워 근무
LG 창원공장, 휴가 계획도 미뤄져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 부족도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최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 7월 16~31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5% 증가했다. 전자랜드도 올해 7월 한 달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4%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여름 수요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가전업계는 최근 늘어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는 광주사업장의 에어컨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다. 올해는 성수기에 수요 폭증에 대비해 전년보다 한달 정도 앞당긴 2월말~3월초부터 생산라인을 풀가동했으며 생산량도 전년 대비 20%를 늘렸지만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주 52시간 실시로 에어컨 생산라인은 성수기에 맞춰 3개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주문 급증으로 하루 2시간 평일 잔업까지 추가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경남 창원 에어컨 공장도 올해 2월 중순부터 풀가동하고 있다. 에어컨 수요 급증에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여름 휴무에 들어가려던 계획도 변경해 생산라인을 일단 정상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역대 판매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0만대 많은 26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늦더위로 인해 물량을 구매해 받아보기까지 기간이 길게는 8월말까지 이어지는 등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에 에어컨 교체 수요도 나타나면서 판매 늘어나고 있다”며 “수요 급증으로 생산라인 근로자들이 52시간 근무를 꽉 채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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