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루살(Rusal)은 코로나19에 따른 알루미늄 수요 감소로 올해 2분기 알루미늄 판매량이 97만6,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역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러시아 투자전문회사인 VTB Capital은 루살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급감한 2억2,8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루살은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하반기 주요 국가들의 경제회복을 예상하며 하반기 중국에서의 판매량 급증으로 판매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