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판매 회복세 진입…7월 감소폭 둔화

세계 자동차 판매 회복세 진입…7월 감소폭 둔화

  • 철강
  • 승인 2020.09.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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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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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개와 내수촉진정책 효과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7월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전반적으로 자동차 판매량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둔화됐다. 중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6월 대비 판매량도 증가했다. 

중국·영국·프랑스는 지난 7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독일·이탈리아·미국·일본은 감소폭이 둔화됐다. 독일·이탈리아·미국·일본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6월에는 20~30% 수준에서 7월 10% 내외로 줄었다. 

이처럼 판매량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 이후 경제 재개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내수촉진정책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 유럽 등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부가가치세 한시적 감면·노후차 교체 지원금 적용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중국 역시 지방정부에서 자동차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버스·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늘었다. 일본도 긴급사태 해지 이후 완만한 수요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다행이나 납품과 입금 간 2개월 정도 시차로 부품업체의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점·내수와 수출용 국내 생산이 아직도 미흡한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글로벌 수요가 본격 회복될 때까지는 유동성 애로를 지속적으로 해소해주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등 추가 내수 진작책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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