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가동률 살아나고 있다"- 키움증권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가동률 살아나고 있다"- 키움증권  

  • 철강
  • 승인 2020.09.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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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승국 기자 sg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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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주력 사업 부문인 타이어코드의 가동률이 개선됐고, 아라미드·탄소 등 고부가 섬유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고 있다"며 "613억원이 투입될 아라미드 증설은 내년 상반기 가동되며,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실적 개선과 신성장동력 증설 효과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키움증권은 현재 스틸코드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브릿지스톤·굿이어·미쉐린 등의 북미, 유럽 공장 셧다운 해제로 베트남 및 국내 타이어코드 가동률이 개선됐고, 올해 1분기 고객사 재고 축적 영향 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기타 부문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일 전망"이라며 "산업용사 및 스판덱스의 가동률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향후 총 613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1,200톤 규모의 파라아라미드 생산능력을 3,7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이번에 증설되는 효성의 아라미드 플랜트가 울산 부지 활용과 건설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해 기존 플랜트 대비 톤당 투자비가 6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증설로 규모의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신규 적용 제품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아라미드 사업의 높은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향후 3~4년 내로 투자비가 회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2013년 552.2%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동사의 탄소섬유 부문은 공장 증설로 인한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앞서 효성의 탄소섬유는 2013년 이후 1,500억원 이상의 누적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효성은 아직 일본 경쟁사 대비 기술 및 규모가 열위인 상황이나 프리커서 통합 및 기술 개발로 CNG 탱크 등 일부 응용 제품에서는 세계 1위 점유율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공장 증설을 통한 풍력, 항공용 그레이드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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