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관리자 노조와 노동협정 합의
세계 최대의 동광산인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 동광산에서 관리직 노조의 파업이슈가 누그러졌다.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에 광산 운영사인 BHP와 광산의 관리직 노조는 노동협정에 합의했다. 사측의 수정 제시안을 받은 노조는 조합원 58%가 이에 찬성하며 신규 계약안을 받아들였다.
당초 관리직 노조는 사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결의한 바 있지만 BHP의 추가 협상 요구에 응하면서 지난 주까지 협의를 진행했다. 노사 합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LME 전기동 가격은 세계 최대 광산의 파업 가능성으로 인해 강한 상승압력을 받았지만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공급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칠레의 다른 몇몇 광산의 노동계약 갱신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 리스크가 일부나마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