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 연중 최고價 경신 ‘600달러 돌파’

중국 열연, 연중 최고價 경신 ‘600달러 돌파’

  • 철강
  • 승인 2020.1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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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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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급감-선물·유통價 급등 ‘수요 받쳐주는 호황’
中열연 ‘원료 스프레드 올해 최고 수준’

중국 열간압연강판(HR) 시장에서 다시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지 제조업 경기 반등과 지속적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재고량도 급감하는 흐름이다.

철강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중국 HR 유통가격은 톤당 601달러(증치세 포함)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18달러 상승했다. 지난 5월부터 강세를 나타내더니 7개월 만에 톤당 130달러 수준이나 급등했다.

시장 재고량도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첫째 주 유통재고는 270만톤으로 전주 대비 10만톤, 10월 첫째 주 대비 34만톤 급감했다.

 

4분기에도 중국 열연시장이 호황 흐름을 나타내는 것은 제조업 수요의 안정적 회복세 때문이다. 10월 제조업 PMI는 51.4로 8개월래 최고점을, 동월 수출은 전월 대비 11.4% 증가로 19월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제조업 실적 반등으로 소재인 열연 수요 증가를 전망하는 시장 분위기다.

이에 한국행 수출가격에 영향을 주는 선물 가격도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첫째 주,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HR 거래가격은 톤당 580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톤당 9.2달러 상승한 가운데 2년래 주간가격 최고가를 새로 썼다.

중국 철강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열연가격과 철광석·강점탄 간의 스프레드는 올해 가장 큰 폭(톤당 320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내년 상반기,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철강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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