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사회서 연임 의사 밝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사회서 연임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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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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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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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한분기만에 흑자 전환 성과 호평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최 회장에 대한 연임 자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회장 임기는 3년으로 정관상 회장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 의사를 밝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했지만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확정하기 때문에 연임 의사를 밝힌 시기도 앞당겨진 것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되는 CEO후보추천위는 약 한달 간 자격 심사를 진행한 뒤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여부를 결정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관련업계에선 그동안 관례에 볼 때 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역대 포스코 회장 대부분이 연임에 성공했고, 유력하게 거론되는 경쟁자도 아직은 없다.

포스코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기록한 분기 적자를 한 분기만인 3분기 흑자로 돌린 성과 등이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최근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를 개발하고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POST-COVID19 Megatrends: A New Decade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 라는 주제로한 기조연설에서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로 △뉴모빌리티(New Mobility) △도시화(Urban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글로벌화(De-globalization)로 정의했다.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최 회장은 철강업계가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새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메가시티의 집중화 및 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물과 인프라(기반시설)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 및 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건축 소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강업계는 이를 위한 고성능, 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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