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별도 매출액을 4조 428억원, 영업이익을 992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직전 분기 대비 45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의 올해 실적 개선은 제품 판매량과 스프레드 개선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성수기에 따른 판매량과 이익 증가, 판재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10월 중순부터 다시 반등하고 있으며, 전세계 주요 지역 철강업체들은 12월이 비수기임에도 내수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수요 회복이 강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2021년 국내 철근 수요 증가세로 전환하고 판재 부문의 가격 인상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로 열연 및 칼라강판 등 저수익 사업부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 별도 영업이익 3,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