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선 개선 전망

포스코,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선 개선 전망

  • 철강
  • 승인 2021.0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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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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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강재 큰폭 가격 상승과 연관수요산업 가격 협상 돌입

포스코가 지난해말부터 이어진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는 1월부터 열연, 비조선용 후판 및 일반 냉연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추가로 조선용 후판 및 자동차강판에 대해서도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000억원, 5235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투입단가가 톤당 8,000원 상승했지만 공격적인 가격인상 정책으로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4만5,000원 상승하면서 스프레드가 큰 폭을고 개선됐다”며 “국내외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5,142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실적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8,562억원에 부합하는 8,63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718억원이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포스코의 ASP는 톤당 4만원으로 상승이 예상되는가운데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1만~1만5,000원에 그치면서 1분기에도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의 지난 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가격인상을 통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사회를 통해 연말 결산 배당금으로 4500원을 결정했는데, 이로써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8,000원으로 정해졌다. 포스코의 기본 배당정책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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