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코로나19 최악의 상황 뚫고 2년 연속 흑자 달성

동양철관, 코로나19 최악의 상황 뚫고 2년 연속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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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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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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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흑자 기조 유지에 최선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한흥수)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6.4%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해 1,73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동양철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의 최악의 경영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하며 당기순이익 흑자폭을 약 3배 늘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내외 수요 급감과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한 결과 2년 연속 흑자 달성했다.

동양철관 천안공장

동양철관은 주요 수출 지역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 중에 있다. 아울러 천안공장의 기술 연구소를 통해 최고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의 지속으로 동양철관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대구경 후육 FBE 코팅강관 개발을 성공시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외경 40인치, 두께 53.3mm에 이르는 후육강관에 대한 FBE코팅(Fusion Bonded Epoxy Coating)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후육강관은 중량이 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송시스템과 코팅직전까지 약 260℃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중동지역의 경우 FBE코팅강관 수요 증가를 비롯해 외경이 크고 두께가 두꺼운 강관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은 후육 코팅강관 대응으로 중동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품질 역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요가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방사선투과 시험기를 통해 방사선을 용접 부위에 투과시켜 강관 제품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필히 거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양철관은 지난 2018년 270억원과 150억원 규모의 중동지역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판매 공급지역을 확대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 사태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겠지만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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