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d 4개국, 中 희토류 독점 견제

Quad 4개국, 中 희토류 독점 견제

  • 비철금속
  • 승인 2021.03.16 10:22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의존 낮추는 방안 협력

중국이 희토류(Rare-Earth Element) 시장에서 전 세계 연간 약 90%(13만2,000톤 규모)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쿼드(Quad)‘에서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쿼드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로, 최근 열린 첫 쿼드 정상회의에서 희토류의 절대적 공급처 역할을 하는 중국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참여국들은 중국의 희토류와 관련해 생산기술 및 개발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지원, 국제규정 제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희토류 핵심적인 선진기술 협력 등에도 실무그룹도 만들기로 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쿼드 4개국은 현재 희토류와 관련한 기술 및 인적자원이 부족한 상태다. 희토류 개발시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의 수급망 구축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희토류산업협회는 “중국이 수년간 희토류 시장에서 독점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쿼드 참여국들이 어느 정도 견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루아침에 희토류 의존도를 낮출 수 없다. 당분간 중국이 희토류 최대 공급자 위치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희토류 무기화와 관련해 “현재 구체화한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