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지난해 설비 가동률 전년 수준 유지

대한제강 지난해 설비 가동률 전년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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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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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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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동률 전년比 0.5%p 하락
신평공장 가동률 전년比 30% 이상 늘어…2019년 설비 합리화 영향
와이케이스틸 가동률 74% 수준 기록

지난해 국내 철근 수요가 2014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1,000만톤을 밑돌며 수요 감소를 체감했으나, 대한제강(각자대표 이경백, 한성민)의 설비 가동률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한제강 각각 공장의 경우 설비 가동률이 전년 수준 대비 큰 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했다. 이는 각 공장의 설비 합리화 및 보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제강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제강의 철근 설비 가동률은 63.5% 수준을 나타냈다. 부산 신평공장이 철근 약 34만5,000톤을 생산해 57.5%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녹산공장이 약 45만8,000톤을 생산해 91.6%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이어 코일철근 주력 생산 기지인 평택공장이 약 18만2,000톤의 철근을 생산했으며 40.4%의 설비 가동률을 기록했다. 

대한제강에 따르면 회사의 연간 철근 생산 능력은 약 155만톤 수준이며 지난해 98만5,000톤의 제품을 생산하며 63.5%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9만2,000톤을 생산하며 64%의 가동률을 기록했던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대한제강 평택공장은 제품 직선화 및 에브로스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가동률이 하락했다. 반면 신평공장 설비 가동률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2019년 여름 당시 신평공장은 템프코어(T/C) 설비 도입을 위해 장기간 설비 보수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 대한제강 녹산 제강공장은 신평공장 제강라인 폐쇄 이후 기존 대비 20만톤 늘어난 연간 100만톤의 빌릿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빌릿 생산은 약 88만톤 수준으로 연간 88%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최근 대한제강의 철근 설비 가동률은 국내 철근 수요 하락의 영향을 받아 예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당시 대한제강의 철근 생산량은 116만2,000톤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시 설비 가동률은 75% 수준을 기록했다.  

2019년 하반기 이후 국내 철근업계는 수요 감소와 시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력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가동률 하락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9~12월 와이케이스틸의 제품 생산량은 29만2,000톤 수준으로 74%의 설비 가동률을 기록했다.  
 

대한제강 녹산공장 전경
대한제강 녹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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