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 GL 생산 체제 구축…미래 경쟁력 확보

세아씨엠, GL 생산 체제 구축…미래 경쟁력 확보

  • 철강
  • 승인 2021.04.12 13:33
  • 댓글 1
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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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사전 준비로 설비 조기 안정화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판매 확대 기대

세아씨엠(대표 김동규)이 도금로 설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알루미늄아연합금도금강판(GL)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세아씨엠은 3월 군산공장 CGL에 GL 전용 생산을 위한 도금로 설치를 마무리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도금로 설치로 인해 기존에 생산하던 용융아연도금강판(GI)와 함께 GL 생산이 가능해졌다. 듀얼 포트 방식을 적용해 한 라인에서 GI와 GL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3월 마무리됐다. 작업자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연이 없었기 때문에 설비 중단으로 인한 판매 영향도 최소화했다. 또한 GI와 GL 모두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생산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경쟁력도 한층 높였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기존에도 GL을 소재로 컬러강판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소재를 조달해 판매하다 보니 납기 대응이나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았다. 자체적으로 GL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용이해졌다. 

세아씨엠의 수출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고객사들에 대한 대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GL 제품이 규격화 돼 있는 수출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GL을 소재로 하는 컬러강판(PPGL)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축법 개정안에 따라 샌드위치패널 불연·준불연재에 대해서도 강판 도금량 180g/㎡ 및 두께기준 0.5mm이상이 적용되는데 GL의 경우 도금량 90g/㎡을 충족하면 된다. 도금량이 줄어들면서 GI 대비 GL이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므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PPGL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고내식 강판에 대해서도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설비 안정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초도 생산물량 품질이 뛰어났으며 불량률도 예상보다 낮아 계획 대비 수월하게 조기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GL에서 GI로 생산 체제를 바꿀 때 도금로를 교체하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줄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회사 측은 수출 쪽에 중점을 두면서 판매를 늘려나가고 향후에는 국내 시장 공략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GL 생산 체제에 대한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면서 GL 생산 체제가 조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세아씨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며 “자가 생산으로 품질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적극적인 시장 개발도 가능해진 만큼 판매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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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2021-04-13 08:03:16
세아씨엠
향후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