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소폭 하락…톤당 2,900달러선 유지

아연價 소폭 하락…톤당 2,900달러선 유지

  • 비철금속
  • 승인 2021.05.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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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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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화긴축 가능성 언급에 소폭 하락
中 노동절 연휴 이후 수요 움직임 주목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이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현물 기준으로 5거래일 연속 톤당 2,900달러대를 유지했다.

지난 5일 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24달러 떨어진 2,935.5를, 3개월물 가격은 18.5달러 하락한 295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창고 재고는 325톤 감소한 29만1,425톤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LME 아연 가격은 미국에서 통화긴축 가능성이 내비치고 달러가 상승하면서 제한적인 수준에서 하락했다. 다만 지난 4일 장중에 아연 3개월물 가격이 3년래 최고치인 톤당 2,988.5달러까지 상승했고, 이날도 2,981달러를 찍으며 최근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가격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 움직임에 도금용 수요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증치세 수출 환급률을 조정하면서 도금강판에 대한 환급률을 유지하여 향후 도금용 아연 수요의 향방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단이 어려워졌다.  

여전히 아연 정광이 빡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수요측면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LME와 SHFE 창고의 아연 재고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트마켓에 따르면, 미국 내 아연 프리미엄은 5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도금용 아연 수요는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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