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저시스템, LNG시스템비계 개발

바이저시스템, LNG시스템비계 개발

  • 철강
  • 승인 2021.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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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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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화물창에 적용가능한 시스템비계 수출

바이저시스템(대표 김민호)이 건설용 가설재와 조선 기자재 제조기술을 융합해 멤브레인 타입의 LNG선 화물창 작업에 필요한 LNG 시스템 비계(Scaffolding system)를 개발, 싱가포르 3대 조선소 가운데 하나인 센코프마린에 수출했다.

이 업체는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LNG선 화물창 관련 시스템비계, 건설용 시스템 비계 및 서포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의 국내 시스템 비계는 조선업계에서는 62개, 건설업계에서는 약 10개 타입의 정형화된 제품만 존재해 특이사이즈 제작이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멤브레인 타입의 LNG선 화물창 작업에 필요한 시스템 비계의 경우, 선박 제조 과정에서 비계의 길이와 폭 조절이 가능해야한다.

바닥이 좁고 선체의 상부로 올라갈 수 록 양옆이 퍼져있는 형태의 LNG선에 이용되는 비계는 기둥 하나로 모든 하중을 버티며 선박의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임이 가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위 문제점들을 보안한 싱가포르 센코프마린사에 설치한 제품은 선박의 형태에 따라 비계를 해체·철거한 뒤 재설치할 필요 없이 비계 자체의 폭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모든 형태의 화물창과 건설현장의 어떤 구조물에도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바이저시스템은 2014년 VISER-PHIL FORMWORK CORP. 필리핀 지사를 설립했고 2016년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 지정,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지정됐다고 한다.

또한, 2017년 2018년에는 삼성중공업과 업무협약 체결 후 시스템 지계 공동개발을 진행해 12개 아이템을 개발해 납품완료했고, 2020년에는 대우조선해양 1차 벤더 등록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저시스템 김민호 대표는 “국내 LNG 선박화물창 기술의 국산화 움직임에 힘입어 LNG시스템 비계 역시 국내 독자기술로 전환해 해외로 지급되던 로열티만큼의 가격경쟁력을 한국이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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