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3거래일 만에 하락

전기동價 3거래일 만에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1.05.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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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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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심리 악화에 3% 이상 급락

전기동 가격이 칠레와 페루의 동광산의 생산불안 요인과 달러 약세로 인해 상승했다가 글로벌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지난 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350.5달러 떨어진 1만114.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358.5달러 하락한 1만1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경계하며 원자재 가격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적합한 시장 행위를 관리하고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은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격부담을 해소할 계획을 밝혔고, 나머지 원자재 품목들에 대해서는 선물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는 트레이더들에 대한 조사를 감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언급 또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FOMC 목표를 향해 빠른 개선세를 지속할 경우 일정 시점에 자산매입 속도 조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는 다시 상승했고, 이로 인해 4월 하순 이후 급등세를 이어왔던 전기동 가격은 이날 하루에만 3% 이상 하락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 이날 마감종가는 톤당 1만달러를 간신히 유지하는데 그쳤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칠레 에스콘디다 및 스펜스 동광산의 노조 파업이 임박한 데 이어, 페루 유력 대선 후보의 광업세 인상 및 해외 광산업체들과의 세금 계약 재협상 공약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며 동 가격이 반등함

한편 LME 창고 재고는 다시 3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1만7,075톤을 기록했으며, 가용재고는 4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8만6,000톤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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