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동아대에 2억원 기부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 동아대에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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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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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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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동아대에 총 11억원 기부해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이 동아대학교에 학교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은 22일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학교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제35대 동아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이번 발전기금을 포함해 지금까지 동아대에 기부한 금액은 11억원에 달한다.

신 회장은 "기부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이번을 도화선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문들이 적극 참여해 입학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대학 재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좋은 교수님들을 모셔서 학생들이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 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학 사회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이러한 기부 소식이 모교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오른쪽)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이해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나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오른쪽)이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이해우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나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지역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해 부산시와 산학협력 등 제도적 지원을 논의하고 대학 자체적으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형 교수' 영입과 동아 브랜드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혁신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대 출신인 신 회장은 1978년 세운철강을 창업해 향토철강기업으로 키워냈으며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부산의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2015년부터 6년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맡아 임기 중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을 무려 157명(63~219번) 유치하는 등 기부 전도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회와 교육, 스포츠,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100억원 이상을 기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신 회장은 최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부산시민들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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