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철강재·광산품·비철금속·희소금속 KOIMA 지수 ‘상승’

2021년 5월 철강재·광산품·비철금속·희소금속 KOIMA 지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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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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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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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회복으로 인해 다소 상승, 6월 KOIMA 지수도 소비확대 지속으로 상승 전망

주요국들의 백신 접종 확대와 제조업 경기 회복,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강세와 중국의 증치세 환급 폐지 및 감산 정책, 국제 유가 및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 광산품과 철강재, 비철금속과 희소금속의 KOIMA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수입협회가 발표한 ‘2021년 5월 원자재수입가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부문별 주요 원자재 55개 품목의 수입가격 동향분석 결과 ‘KOIMA 지수’는 전월의 289.74 대비 6.05% 상승한 307.43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철강재(10.03%)와 광산품(8.24% 상승), 비철금속(8.66%), 희소금속(1.00%) 모두 상승했다.

한국수입협회에 따르면 철강재(10.03%)는 글로벌 철강 수요의 전반적 강세와 더불어, 중국정부가 5월 1일자로 철강품목의 수출증치세 환급을 전면 폐지하여 전월 대비 가장 크게 올랐다. 광산품(8.24% 상승)은 유연탄, 철광석 등의 수요가 늘어 상승했고, 비철금속(8.66%)은 전반적인 수요 호조로 상승했다. 희소금속(1.00%) 또한 생산원가의 상승과 수요의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품목별로 광산품의 경우 유연탄은 원유가격의 상승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12.75% 상승했다. 철광석은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강수요가 상승하고, 특히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늘면서 13.52% 올랐다. 백금과 금, 은은 각각 0.41%, 5.20%, 7.10% 상승했다.

6월 광산품 국제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백신의 접종이 확산하면서 제조 및 운송 분야의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5월보다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의 경우 철근은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 건설용 강재 수요 증가로 전월보다 19.76%나 상승했고, 슬래브는 공급부족이 지속된 데다 CIS와 브라질 제철소들의 오퍼 가격 인상이 지속되며 16.38% 상승했다. 철스크랩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수요 증가로 5.15% 상승했고, 빌릿과 H형강 또한 건설용 강재 수요 증가로 각각 5.88%, 16.38% 증가했다. 반면 선철은 수요는 늘었지만 중국의 생산규제와 선물시장 투기세력 억제 등의 정책적 요인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6월 철강재 가격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려는 세계 각국의 정책적 투자에 따라 글로벌 건설경기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의 경우 전기동(구리)은 중국의 제련생산량이 감소하고, 칠레의 세계 최대 규모 광산 파업 이슈가 대두되면서 9.75% 상승했고, 동스크랩도 수요 증가로 9.47% 증가했다. 알루미늄은 수요 증가로 5.30% 상승했고, 알루미늄 스크랩은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정책적으로 감산하여 14.65% 상승했다. 아연과 연(납)은 각각 4.73%, 7.88% 상승했고, 니켈도 친환경차 등의 수요가 늘면서 6.95% 상승했다. 주석도 수요에 비해 미국을 중심으로 공급이 부족해 12.05% 올랐다.

6월 비철금속 가격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됨과 함께 칠레의 Escondida 및 Spence 전기동 광산이 5월 27일 파업을 시작하면서 공급이 줄 것으로 예측되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희소금속의 경우 몰리브덴과 바나듐은 수요 증가로 각각 5.69%, 6.83% 상승했고, 마그네슘은 석탄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생산원가가 오르면서 17.77% 크게 상승했다. 실리콘은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 12.37% 올랐다. 반면 코발트는 글로벌 공급이 늘어난 대다 니켈 등 대체제의 등장으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9.42% 하락했고, 리튬 또한 공급 증가로 1.2% 하락했다. 티타늄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6월 희소금속 가격은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이차전지와 각국의 저탄소 정책의 강화로 인한 태양광 패널 등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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