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낙스, 결국 상폐...정리 매매 돌입

제낙스, 결국 상폐...정리 매매 돌입

  • 철강
  • 승인 2021.07.30 17:12
  • 댓글 0
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스테인리스(STS) 선재 제조업체 제낙스(대표이사 정덕채)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앞서 회사가 5월 법원에 제기한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주권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된 상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제낙스의 보통주 주권매매 거래 정지를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상장폐지로 정리 매매가 시작되는 데 따른 조치다. 상장 폐지 예정일은 8월 9일이며 정리 매매는 6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5월 제낙스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이유로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낙스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원 결정 확인 시까지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신한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이다. 2019년 신한회계법인은 “연결회사가 지난해 약 1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73억원가량 많다”라고 지적했다. 2020년 감사를 맡은 삼덕회계법인도 계속기업 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의견 거절을 냈다.

제낙스의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은 △2016년 -30억7,900만원 △2017년 -32억8,600만원 △2018년 -52억7,600만원 △2019년 -47억1,400만원 △2020년 -25억8,400만원으로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