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2분기 호실적…판매 증대∙가격 인상 적중

포스코강판, 2분기 호실적…판매 증대∙가격 인상 적중

  • 철강
  • 승인 2021.08.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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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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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성장 기대감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2분기 판매 증대와 가격 인상 효과로 호실적을 올렸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미래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9억원으로 67.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356억원을 기록하며 22,536.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도 12.6%로 지난해 1%에서 11.6%p 상승했다. 

이처럼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판매량 확대와 가격 인상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2분기 포스코강판의 생산량은 26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7,000톤이 증가했으며 1분기 대비로도 1만7,000톤이 늘어났다. 도금재는 15만6,000톤, 컬러강판은 10만7,000톤이 생산됐다. 

도금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컬러강판 생산라인의 작업률이 개선되며 분기 기준으로 최대생산량을 달성했다. 도금라인의 경우 정기 수리 이후 정상가동으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컬러강판은 라인 전문화에 따른 주문생산 확대로 작업률이 향상됐다. 

또한 컬러강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상반기 기준)를 달성했다. 도금재의 경우 주력제품인 알코스타가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2분기 ALCOSTA 수출량은 7만6,000톤으로 1분기보다 8,000톤이 증대됐다. 컬러강판은 내수 부문에서 건재 및 가전 판매 확대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개선됐다. 판매가격은 내수에서 전분기 대비 14%, 수출은 31% 상승했으며 고수익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특히 상반기에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차 부품개발에 힘썼다. ‘AL-HPF’는 정교한 형상으로 성형이 가능하며 차량용 부품 제작에 활용된다. 알루미늄 도금을 통해 고운 가공되는 강판의 산화 방지로 뛰어난 내식성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바디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가 21년 상반기 중국 전기자동차 B사와 공급을 체결함에 따라 포스코강판도 매월 1,000톤의 ‘AL-HPF’를 생산해 공급 중이다. 

MACOSTA는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합금한 제품으로 자동차사로부터 전장부품, 샤시부품, 등 여러 용도에서 내식 우수성을 인증받음에 따라 향후 전기아연도금강판(EGI), 용융아연도금강판(GI), 합금화도금강판(GA) 등을 대체용으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는 포스코그룹 공동마케팅 중으로  포스코가 수주한 멕시코 G사에는 ALCOSTA 제품으로 동 용도에 지속 공급 중이다. 또한 최근 기타 국내외 자동차사에는 당사 MACOSTA 적용을 검토 중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제품에 대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는데 화재에 강한 제품을 개발했다. 대형화재 사고로 건축법이 강화되면서 3층 이상 건물에 불연/준불연 마감 재료 사용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강판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수요확대 대응 위해 불연성 컬러강판 개발했다. 화재 발생 시 연기 발생 최소화,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 조립식 시공으로 시공비 절감 효과는 물론 환경·경제적 효과도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축 외장재, 천장재 등 판매 확대 지난해 300톤 판매에서 올해는 3,000톤까지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하고 사멸하는 제품도 내놨다. 지난해 독일 최고의 위생·바이오 전문기관인 ‘호헨슈타인’ 항균인증 취득했으며 항균국제인증 ISO22916취득, 국내 공인기관FITI 시험연구원 인증 취득으로 제품의 항균 품질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수경재배, 핸드레일, 화장품 케이스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지난해 300톤에서 올해 7,000톤까지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차별화와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INFINeLI(인피넬리)’를 론칭해 브랜드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ESG 마케팅 전개 중이다. 친환경 사업인 차세대 태양광 발전용 반사판 개발
했으며 목재/석재 무늬 강판 활용 국립수목원 친환경 교육 공간 조성했다. ESG 정보 공개 및 대외 기관 평가 결과 우수 등급 획득하는 등의 성과도 올리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3분기에도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금재의 경우 단압업체들의 컬러강판 소재용으로 자가 소비가 늘어나면서 빡빡한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다. 컬러강판 역시 건재 부문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예상되며 가전 부문에서도 가전 판매 확대에 따른 수요 증대로 인해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수출 부문에서도 글로벌 공급 부족 지속으로 가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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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2021-08-10 09:42:03
다 좋은데 주가는 왜 이모양 인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