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와 수요 회복에 상반기 실적 개선

세아제강지주, 글로벌 철강 가격 강세와 수요 회복에 상반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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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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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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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결매출액 1조2,979억원, 영업익 1,449억원, 당기순익 1,168억원 기록

국내 건설 및 가전 시장의 견조한 상승세에 배관재 및 구조관 및 강판 수익 확대

글로벌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 발주 증가에 구조물 수주 확대 예상

세아제강지주(대표 김태현)가 상반기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979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970억4,300만원 보다 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49억4,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68억9,300만원 보다 각각 248.6%, 343% 늘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건설의 수요 회복을 비롯해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인한 배관재 및 에너지용강관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에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철강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룹사 중 세아제강은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대비 강관 제품의 판매량 및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여기에 원자재 상승과 환율 하락을 대비해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 추진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용강관 판매량 확대에 기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제 회복 노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 구조물의 판매 및 수익성 호조세를 전망하고 있다. 또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 공급 및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연동을 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이밖에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 및 LNG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월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세아윈드(SeAH Wind)를 통해 진행된다. 이의 일환으로,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6일 세아윈드에약 500억원규모 증자를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녹색금융 투자자들도 세아윈드의 재무적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세아제강지주는 영국 정부와 전용 항구개발 및 지원금 혜택 등 세부사항 조율을 완료했으며, 모노파일 공장 건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세아제강의 경우 원재료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비해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STS강관) 수주 확대 전략 강화로 이익 기여에 제고할 계획이다.

세아씨엠은 CGL 투자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아연도강판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갈바륨 강판의 자체 생산체제 구축 및 향후 건설향 강판 판매 경쟁력과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발맞춰 가전향 컬러강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동아스틸은 원자재 가격과 연동한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수도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안산 파이프센터를 적극 활용해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태양광 구조물 등 신수요 발굴을 통한 판매 영역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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