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아람코와 사우디 최초 'STS 무계목강관' 공장 설립

세아창원특수강, 아람코와 사우디 최초 'STS 무계목강관'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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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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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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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2억 3천만 달러, 약 5만평 부지에 연간 1만 7천톤 생산 능력 확보

세아베스틸의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손잡고 중동시장 진출에 나선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와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현지 생산 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과 사우디 산업투자공사가 6:4의 지분율로 1억2000만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사우디 산업육성기금 ‘SIDF(Saudi Industrial Development Fund)’와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받을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지역에 에너지산업 국제 허브(hub) 도시로 육성하고 있는 ‘SPARK(King Salman Energy Park)’에 위치하게 된다. 약 5만평 부지에 연간 1만7000톤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2022년 초 착공해 2025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은 이음새가 없어 일반 강관보다 내압성·내식성이 강해 에너지, 정유·화학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 정부가 ‘비전 2030′ 정책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네옴(Neom) 프로젝트, 수소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합작투자법인의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해 국책 사업 수주전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이 세아그룹의 중동지역 철강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상범 세아창원특수강 영업부문장은 “이번 합작법인이 세아그룹의 중동 허브를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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