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1 백두포럼’ 개최

중기중앙회, ‘2021 백두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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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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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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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 생존전략’ 모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라한 셀렉트 경주에서 ‘2021 백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백두포럼은 중소기업 대표 글로벌 포럼으로 중소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작년과 올해는 국내에서 개최됐다.

‘2021 백두포럼’ 기념촬영.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1 백두포럼’ 기념촬영.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 위기와 탄소중립화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미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통상환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흥종 원장은 특강을 통해 주요국의 탄소중립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단계별 지원방안을 수립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포럼 개막식에는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총장은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현실과 애로를 진단하고 ESG경영에 대한 통찰과 중소기업의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에서 반 전총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은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며 기업들의 ESG 경영 내재화와 기업들의 ESG 실천을 위한 정부 규제 완화를 강조했다.

특히, 반 전총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2050 탄소중립’에 기업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면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포럼의 주제인 ‘글로벌 환경 변화와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포럼은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최근의 대내외적 변화는 새로운 무역장벽 또는 규제로 작용하여 많은 중소기업들이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환경규제가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속도를 조절하고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가 진행된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중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포럼 기간 중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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