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국내 최초 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 양산체제 구축

하이스틸, 국내 최초 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 양산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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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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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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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용접부 1Seam인 SAW 용접 방식의 대형 각형강관 생산 기술 개발

종합강관 제조업체 하이스틸(대표 엄정근)이 국내 최초 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이스틸은 정사각형 뿐만 아니라 직사각형까지, 사이즈는 300각에서 1,000각에 최대두께 45mm, 길이 13m에 이르는 고성능 내진용 대형 1Seam 각형강관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위해 하이스틸은 경상남도 함안산단에 상표명 '하이스퀘어' 전용 생산 공장을 설립해 양산에 돌입했다.

하이스틸은 2017년 세계 최초로 초대형 사이즈인 1,000각까지 1Seam 성형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어 4년여에 걸쳐 전후 공정까지 연계된 공정기술을 개발, 대형 각관제조의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측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금형의 기하학적 분석으로 요소기술을 구축했고, 각형강관 전용 후공정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1개의 용접부만을 가지는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하이스틸에서 9월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한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
하이스틸에서 9월부터 본격 양산에 착수한내진용 대형 각형강관 하이스퀘어

하이스틸의 대형각관 '하이스퀘어'는 후육에서도 코너크랙을 방지하는 금형 적용기술, 최적의 R값과 치수 정밀도가 보장되는 정밀 성형기술, SAW 용접 자동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4장의 철판을 사용해 사각형 구조물을 제작하던 Box Column에 비해 생산성 및 품질이 대폭적으로 향상된 것이다. 또한 용접부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킴에 따라 녹색성장에도 이바지한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내진설계 의무화로 대형 각형강관 기둥에 대해 국토교통성장관인증제를 추진해 왔다. 이에 하이스틸은 2018년 이미 해당 인증을 획득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하이스퀘어를 단순한 사각형 강관인 소재로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CFT(콘크리트충진강관) 제품도 개발 중이다.

하이스틸의 1Seam 하이스퀘어는 종전 수작업 형태의 Built-up Box Column 보다 생산성이 5배 이상 높고 코너 부분이 미려하고 용접부가 1/4에 불과해 원가, 품질, 환경측면에서 기존의 Built-up BoxColumn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

향후 하이스퀘어기반의 합성기둥까지 개발되면 우리나라 토목, 건축시장에서 누구나 적용 할 수 있는 표준화 제품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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