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호기간 만료 주식 80만주 인수

일본 가네마쯔 상사가 아주스틸 지분을 3% 더 확보한다. 

아주스틸은 최근 가네마쯔가 키움증권 등 기관 7곳으로부터 아주스틸 주식 80만주(지분율 3.02%)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주스틸의 2대 주주인 가네마쯔는 이번 거래를 통해 지분율을 기존 17.51%에서 20.53%로 확대하게 된다. 

이번에 가네마쯔가 인수하는 주식은 1개월 의무보유기간 만료 주식이다. 아주스틸은 지난달 상장 과정 중 새로 발행한 주식 400만 중 227만4,999주 1개월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됐다. 가네마쯔는 이 중 80만주를 인수하면서 유통물량 확대에 따른 주가 하락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네마쯔는 지난 2019년 상장 전에 아주스틸에 투자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아주스틸은 가네마쯔 상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통해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금융비용도 대폭 줄이면서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