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루미늄 공급감소, 알루미늄 가격 상승 압력

中 알루미늄 공급감소, 알루미늄 가격 상승 압력

  • 비철금속
  • 승인 2021.10.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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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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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동계올림픽 앞두고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알루미늄 수요 증가

블룸버그, 전력난에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 앞두고 다른 국가에서 알루미늄 공급 늘릴 가능성

9월 1일~10월5일 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 추이
9월 1일~10월5일 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 추이

10월 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2,889달러, 3개월물은 2,87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금일 알루미늄 시장에서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발생했다. 알루미늄의 단기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되었다는 점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블룸버그 칼럼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전력 부족 사태로 알루미늄 생산을 줄이는 와중에 전력 수요가 커지는 겨울까지 알루미늄 수요가 꾸준하다면 다른 국가들이 알루미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9월 1일~10월 5일 LME 알루미늄 재고량 추이
9월 1일~10월 5일 LME 알루미늄 재고량 추이

 

지난 9월, 중국의 헝다 그룹의 부채 상환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헝다 그룹이 이를 상환하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인 10월 4일, 헝다 그룹은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헝다 그룹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400억 홍콩달러(약 6조 원)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연방 재무부가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을 추진 중에 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서 법률안 통과에 애를 먹고 있다.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못하면 당초 알려진 대로 10월 18일 연방정부가 디폴트 상황에 빠지는 유례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생한다. 연방정부 디폴트 위기감이 증가하자 달러 지수 역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시장은 금융 시장과는 다소 다르게 반응했다. 중국발 전력난에 따른 공급 감소가 알루미늄 가격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내년 2월 북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때문에 알루미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부족하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향후 중국 알루미늄 생산과 수요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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