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ADEX 2021’에서 항공기용 날개구조부품 최초 공개

세아창원특수강, ‘ADEX 2021’에서 항공기용 날개구조부품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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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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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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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 납기, 품질 확보한 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소재 개발 눈앞
항공·방산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 고부가 니켈합금소재 개발 국책과제도 수행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이 ‘서울ADEX 2021(서울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 전시회)’에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로 선보인다.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ADEX 2021’은 최첨단 방산 소재의 국내 개발성과를 전시하고 전 세계 방위산업 관계자들과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전시회에서 KAI와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항공기용 날개구조부품(AI7050 SPAR)을 공개한다.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이정훈 연구소장(좌)과 KAI 기체사업부 박경은 부문장(우)의 MOU 체결식. (사진=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이정훈 연구소장(좌)과 KAI 기체사업부 박경은 부문장(우)의 MOU 체결식. (사진=세아창원특수강)

항공기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을 가져야 하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 탓에 대부분 수입산 고급소재를 이용해왔다. ‘날개’ 및 ‘동체’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데, 초대형 단조설비를 사용해 일체형으로 제조되어야 하는 제품 특성상설비와 소재를 모두 보유한 해외 업체들로부터의 수입에 전량 의존하고 있다.

KAI와 세아창원특수강은 주요 소재 국산화를 위한 오랜 공동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급알루미늄 소재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대형단조설비 가공기술을 결합시켜 수입산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납기와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대표 항공기업인 KAI와의 공동 개발 연구에 세아창원특수강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이유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9,000톤 규모 프레스 설비를 이용하여 고급 소재의 왜곡을 방지하고 균일하게 가공하는 ‘형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기 소재 공급을 위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인증)을 취득하고 NADCAP(국제항공분야 인증) 취득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유일 보잉항공기 승인을 받은 금속소재 전문업체 ‘알코닉코리아(현 세아항공방산소재)’를 2020년 인수해, 항공 구조재료와 엔진, 추진체용 특수합금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협업을 통해 항공·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용 무기의 엔진 및 동체에 필요한 고부가 니켈합금소재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고부가가치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이정훈 연구소장은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술의 바로미터 ‘서울 ADEX 2021’을 통해 KAI와의 공동 개발 중인 소재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뿐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 등 더 폭넓은 분야에서 국산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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