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IR Q&A) “내년도 견조한 철강 수요 예상한다”

(현대제철IR Q&A) “내년도 견조한 철강 수요 예상한다”

  • 철강
  • 승인 2021.10.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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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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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2021년 10월 28일 컨퍼런스콜 형태로 2021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3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 8,602억원, 영업이익은 2,374% 증가한 8,26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Q. 내년 판재류와 봉형강 시장 전망을 해달라
A. 올해 판재류 시장은 수급이 빡빡했다. 중국의 환경 관련 제품 감산과 동계 올림픽 이슈 등으로 내년도 철강업계는 최적생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이에 내년 제품 공급은 수요에 맞춰 이뤄질 것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수요 상황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은 여전히 견조할 것이다. 생산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이슈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좋을 것이다. 조선은 올해 수주가 상당히 늘어나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 부분은 중국의 헝다 그룹 이슈 등이 있지만, 올해와 유사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판재류 수요와 공급 측면은 빡빡할 것으로 본다.  

2022년 철근과 형강 시장 수요는 올해와 같은 견조한 수요가 예상된다. 내년 업황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형강 수출 부문은 그동안 부진했지만, 올해 손익 중심으로 시장을 회복 중이다. 미주 중심으로 물량과 가격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 

Q. 내년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향방은? 
A. 호주와 브라질 철광석 공급이 원활하다. 중국 감산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 약세는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 원료탄은 중국과 호주 이슈,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했다. 중국이 비호주탄을 고가로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료탄 가격도 400달러 수준에서 내려오겠지만,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 진행 상황은? 
A. 하반기 내수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원가의 상승이 굉장히 컸다. 원가 상승분과 전반적인 공급 상황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진행할 것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Q. 올해 4분기 수익성 전망은? 
A. 전통적으로 비수기 진입은 맞다. 수출은 2~3개월 이전에 가격과 물량을 확정지었다. 내수는 분기별로 인상 분위기를 지속해왔다. 4분기에는 가격 유지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차입금 축소 계획과 배당 계획은? 
A. 순차입금 4,600억원 축소가 되어있는 상태다. 이익 규모 대비로는 조금 적게 축소됐다. 재고 자산이 증가돼 있는 형태다. 원료 가격 인상 영향이 있었다. 

배당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시가배당률도 고민 중이다. 작년에 적자에도 배당을 지급했다. 올해는 추가적으로 이익이 있는 부분만큼 주주환원 정책을 논의 중이다. 

Q. 모빌리티 소재의 구체적인 투자 및 품목 계획은? 
A. 모빌리티 부품 사업과 강관 사업부로 나뉘어져있다. 부품 사업부에서 자동차 그룹사에 기본적인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부품 사업에서 주요 제품은 핫스탬핑, 연료전지분리판 등으로 구분돼있다. 현재는 핫스탬핑 비중이 가장 높지만, 수소연료전지차 확대로 인해 연료전지분리판 사업 추가 확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미주 지역에서 통상 문제로 인해 부품 현지화 전략을 진행 중이다. 경량화 소재의 현지화 전략도 투자 검토 중이다. 

Q. ESG 자원순환 계획은 무엇인가? 
A. 친환경 기술 관련해서 부산물 재활용 확대를 진행 중이다. 특히 철강산업 부산물과 반도체 부산물을 활용해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대건설과 시멘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슬러지 등 부산물 재활용도 진행 중이다. 콜타르 관련 연구 내용은 없으나 향후 검토하겠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현대제철 인천공장

Q. 4분기 실질적인 전기로와 고로 원가 상승분은?
A. 고로 원가는 철광석과 원료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철광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100달러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원가 부분은 일정 부분 내려가고 있다. 단, 고급 철스크랩 가격이 오르고 있다. 특히 각 국가의 전략화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부분이 있다.   
탄소 중립 관련해서 철스크랩 수요가 많이 늘었다. 고로에서도 사용하는 부분이 많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기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Q. 모빌리티 사업부와 특수강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수준은?    
A. 특수강은 흑자기조로 돌아섰다. 모빌리티 사업부는 매출액이 분기 3,000억원 수준이다. 해당 사업의 특징은 현재 매출액과 손익 결과가 아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트렌드 흐름에 맞춰 나갈 것이다. 

Q. 친환경 공법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가동을 멈춘 전기로 박판 현황은? 
A. 다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향후 큰 틀에서 탄탈소 전략 아래에 전기로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원료와 기술의 개발에 맞춰 전기로 확장 계획이 나올 것이다. 

Q. 철근 유통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건설향 수요 현황은 견조한가?  
A. 현대제철 철근 판매 비중은 프로젝트 물량이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부분 수요가 견조하다. 4분기 철근 공장 비가동일수를 줄이고 증량을 진행할 것이다. 수요 걱정은 크지 않다. 

H형강은 수출이 손익이 나지 않으면 내수에 물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형강은 오피스텔, 물류 창고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이런 수요는 활황은 아닌 것으로 본다. 다만 2022년에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 금속분리판 증설 계획 가운데 변경된 부분과 사업 수익률 기대치는? 
A. 당진 1공장을 2019년에 건설해서 양산 중이다. 현재 양산하고 있는 제품은 넥쏘에 투입되고 있다. 다양화되는 차종에 맞춰 2023년에는 2공장 양산 계획을 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은 모빌리티 분리판 등 다양한 분리판을 개발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부 수소 사업의 한 축이 되도록 검토하는 중이다. 

Q. 내년 1분기 고로 투입 원가 예상은? 
A. 철광석 가격이 7~8월에 고점을 형성하고 현재 톤당 100달러 수준이다. 현재 형성된 가격이 내년 1분기에 투입되고, 가격도 낮을 것으로 본다. 원료탄도 4분기에는 낮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원자재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내년 1분기 원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철광석을 저가로 추가 구매하고, 원료탄도 대체 제품을 구입해서 수익성 확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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