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김기현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기현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 철강
  • 승인 2021.11.05 08:40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 설비 및 안전관리 기술 등의 역량과 노하우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기술지원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김기현 과장이 지난 3일 ‘동반성장 주간행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8회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주간행사’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분야 최대 행사다. 매년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적 이해와 관심 증진시키기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하고 있다.

1991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김기현 과장은 설비기술부에서 근무하며 갈고 닦은 전기, 설비 및 안전관리 기술 등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기술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기술력을 도움이 필요한 기업들에 공유하는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과 광양 동반성장 혁신허브 위원으로 활동하며, 고질적인 설비 관련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에 설비에 대한 진단과 문제점 해결을 위한 솔루션 제공으로 이들의 경쟁력을 키워온 것.

이러한 기술지원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전국 48개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작업장 안전 확보, 화재·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전기사용 방법 교육 등 안전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며 동반성장을 통한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열심이다.

김기현 과장의 동반성장 노력은 지역사회에도 이어진다. 현재 스마트팜 도입 초기에 있는 광양시 스마트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 스마트 센서·장치·전기시설 등 적절한 장비를 선정해 설치하고, 안전하고 쉽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는 코로나19 전용 백신주사기(LDS) 제조업체를 컨설팅 했을 때였어요. 처음에는 철을 만드는 포스코에서 주시가 업체를 컨설팅 한다는 게 의아 했거든요”

생산과정에서 백신주사기에 이물질이 혼입되어 25만개를 전량 폐기해야 했던 두 기업에 기술지원을 나섰다. 의아함을 가지고 시작했던 김기현 과장이었지만 해당 업체들을 직접 방문해보고 직원들의 VOC를 들어본 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두 기업의 생산 공정 및 설비를 분석해 자동화를 달성했고, 그 결과 이물질 혼입 뿐만 아니라 설비 장애를 방지해 생산성까지 향상시켰다.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까지 연계해 전반적인 개선을 이루었다.

이날 김기현 과장은 “코로나19 전용 백신주사기에 이물질 혼입을 방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전국의 중소기업에서 기술 지원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지원할 계획이며 포스코의 기업시민 이념으로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