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탄 증산에 '전력난 완화 기대'

中 석탄 증산에 '전력난 완화 기대'

  • 비철금속
  • 승인 2021.11.05 09:00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전월比 석탄 생산 100만 톤 이상 증가

러 알루미늄 수출세 부과 미연장 예상

4일 런던 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43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66달러로 전일보다 하락했다. 중국의 전력 증산 기대와 러시아가 알루미늄에 대해 수출세 부과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LME 총 재고량은 100만 9,725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알루미늄을 포함하여 비철금속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내 석탄 증산에 따른 영향으로 전력난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석탄 생산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라 밝혔다. 이어 10월에 비해 생산량이 100만 톤 이상 증가했으며, 장차 일간 생산량을 12만 톤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력 사정은 여전히 어려우며 증산된 석탄이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알루미늄 수급 사정이 넉넉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도 알루미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 정부는 8월부터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에 대해 15%의 수출세를 부과해왔지만 내년에 수출세 부과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퍼지며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FOMC 종료 이후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은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라며 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기대에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1.6%에서 소폭 하락한 1.54%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