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불확실성, 갈 곳이 안보이는 알루미늄

높아지는 불확실성, 갈 곳이 안보이는 알루미늄

  • 비철금속
  • 승인 2022.01.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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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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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개회.. 통화 정책에 대한 연준의 입장 '주목'

러시아 문제 등.. 불확실성 높은 국제 정치 변수의 영향력↑


알루미늄 가격이 재차 1%가량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3,044.5달러, 3개월물은 3,031달러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주 현물 기준으로 톤당 3,100달러를 돌파한 후 2%가량 내리며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 미국 증시 등이 극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은 큰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하며 증시와 방향성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ME 알루미늄 선물의 미결제 약정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알루미늄 가격은 높은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85만 9,800톤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회가 임박하면서 세계 증시 및 상품 시장이 각자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알루미늄 역시 회의를 앞두고 현재 톤당 3,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얼마나 '매파적인 의견'을 내는지, 혹은 일각에서 제기된 '1월 금리 인상설'이 현실화될 것인지 등이 향후 알루미늄 가격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행동 시 강력한 제재를 예고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국제 정치 변수도 알루미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ING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천연가스, 원유 등 알루미늄 관련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박은 불가피해 알루미늄 가격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알루미늄 가격의 방향은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상황에서 한동안 예측하기 힘든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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