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월 금리 인상 예고

美 연준 3월 금리 인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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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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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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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기준금리 동결…"인플레이션 감안 금리 인상 준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 기준금리는 동결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준은 현지시각 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낸 성명에서 미 연방 금리를 현 수준(0.00∼0.25%)으로 유지하지만,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고 강력한 노동 시장 탓에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출처 : flickr)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출처 : flickr)

연준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자산매입 축소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11∼12월에 각각 150억 달러씩 축소해왔고 이번 달부터 2배인 3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일정을 유지하면서 3월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준은 또 목표치를 넘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하지 않도록 물가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여에 걸쳐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정도가 심화할 위험도 있다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의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해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27일 FOMC 정례회의 결과가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간밤 국제금융시장은 이번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전반적으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국채시장에서도 필요 시 한국은행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국고채 단순 매입 등 조치를 적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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