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기고) 자신의 DNA를 기업 내부에 심어주는 역할을하자

(전문가기고) 자신의 DNA를 기업 내부에 심어주는 역할을하자

  • 철강
  • 승인 2022.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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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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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관업체는 외적인 면에서 신규투자 계획과 추진이 증가하고 있다.

메이저 기업은 SAW라인 신설, 대경라인 신설을 중견기업은 구조관 라인 신설 추진을 확대하고 있으며, 또한 유수의 강관 수출업체는 미국현지에 대한 투자로 북미시장에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

내적인면에서는 경영의 공통적인 과제인 매년 최저임금 인상과 확대되어 가는 주52시간의 경영환경에 대응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은 주52시간의 변화에 근무조의 조정과 설비의 증설을 진행하거나 스마트 설비구현으로 생산성을 높여 가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선 이슈에 주4일 근무제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배상수 TMD 강관 컨설턴트

 

이런 시점에 잠시, 컨설팅이 아닌 타 업종의 중소업체경영 환경을 접해보고, 느낀 몇 가지 이슈를 기술해 본다.

첫째, 중소기업은 인사체계 및 기업 고유의DNA를 구성할 시간이 부족했다. 경영진은 직원들을 각파트 별로 업무 경험 및 능력별로 배치하기보다 임시로 배치하여 업무를 숙달시키는 과정이 반복되었고, 중간관리자급 경력자는 타사에서 적응치 못한 인원으로 무시되는 성향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1년이상의 근속 사원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일용 인력지원업체 2개 이상과 연계하여 생산작업라인의 40% 가까이를 일용직과 알바로 채우면서, 일일 생산성을 따지는 무모함이 있었다. 
일일 인원만 채워지면 인당 생산성이 나온다는 단순한 논리로 운영했다. 그 기업의 고유 경영방침이 내포된 메인 DNA 줄기가 만들어져야 하며, 그 기업만의 DNA를 가진 직원의 육성과 구성이 경영에 기여가 된다.

누구든 배치하여 DNA를 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부 조직의 안정화가 이루어지면서 외부적인 투자와 기업 양적 성장을 이루어 간다면 든든한 구조의 DNA를 이룰 수 있다.

둘째, 주52시간의 근로환경에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 영업의 특성은 있으나 월간주간 계획을 무시하고 탑과 영업의 돌발 긴급성주문이 동시 다발적으로 있다 보니, 매일 계획을 바꾸면서 조기 출근과 연장 근무가 반복됐다. 근로시간이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기준을 피하기 위해 연장수당을 별개로 지급하는 모순된 인사관리를 반복했다.

경영의 빠른 판단으로 외적 실적에 비례해 생산성을 재평가하여, 노동 집약적인공정의 개선을 우선 진행하여야 한다. 바르게 생산 계획을 수립 및 대응해 절차에 따른 돌발 긴급성계획의 대응과 최적의 작업 능률 향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대로 된 DNA가 없이 불안정한 출발 초기에,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며 주변의 어둠과 안개가 걷혀 나가듯이 빛처럼 밝고 선명한 그 기업만의 DNA를 만들어 주면, 한 낮의 밝은 태양으로 오랜 시간을 기업은 유지될 것이다.

또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특유의 DNA를 만들어 갈 엔지니어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특히 엔지니어는 많은 경험을 하면서 독창적인 능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 노을 무렵을 생각해 보자. 낮 동안 밝았던 태양은 서서히 저물어가면서 지평선 위부터 옅은 주황빛을 보이다가 서서히 짙은 빨강 빛을 뿜으면서 지고 있다.
태양처럼 엔지니어도 짙은 자존감을 가지고자신의 DNA를 기업 내부에 심어주는 역할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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