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철강 스프레드 축소 우려"

"포스코홀딩스, 3분기 철강 스프레드 축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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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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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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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가 3분기 스프레드 축소가 우려되지만 중국 철강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7.7% 늘어난 21조5,000억원, 2.9% 감소한 2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의 톤당 5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으로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5만원 상승하면서 스프레드 소폭 확대를 내다봤다.

또한 판매량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광양 4고로 개보수 영향으로 836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외 자회사들의 수익성 호조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조3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철강 원재료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2분기 높은 가격의 원재료가 3분기에도 일부 투입되면서 동사의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7월부터 후판 및 열연 유통가격을 비롯해 주요 제품 가격 인하를 실시하면서 스프레드 축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국내 철강 가격 하락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였던 중국 내수·수출 철강 가격이 점차 바닥을 다지고 가을에 가까워질수록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6월까지는 예상과는 달리 상하이 도시 봉쇄 해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 수요가 전혀 회복되지 못했지만 9월부터는 비수기 종료와 더불어 내륙 물류 환경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인프라투자 부양책 효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급격한 수익성 악화로 중국 철강사들의 본격적인 감산 돌입으로 철강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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