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 리스크속 '인플레 완화 기대감' vs '연준 금리 인상'
7月 연준 FOMC 의사록 공개 앞두고 시장 몸 사리기
알루미늄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442달러, 3개월물은 톤당 2,4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미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확정 이후 반등을 거듭하던 알루미늄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현지 시간 17일 미 연준의 7월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다시 매도세가 출현하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27만5,625톤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 7월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 위원들이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 여전히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연준이 인플레 둔화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뒤섞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과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를 거친 비철금속 시장은 이제 미 연준의 7월 회의록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회의 공개를 앞두고 알루미늄 가격은 현물 기준으로 장중 톤당 2,300~2,460달러 범위에서 가격이 변동하고 있다. 종가는 톤당 2,400달러를 살짝 넘긴 톤당 2,402달러를 기록했다.